여행이야기/일본 Japan

여자 혼자 세계여행 - 오키나와(4) ㅣ 케라마제도 스쿠버다이빙 스노쿨링 바다거북이와 사진찍기

천아Cheona 2025. 3.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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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가 오키나와에 온 목적인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날이다. 스쿠버다이빙도 목적이지만 최종 목표는 바다거북이를 만나는 것!
예전에 하와이에 갔을 때 바다거북이가 많이 나타는 바다에 갔는데, 내가 간 날은 단 한마리도 나오지 않아서 흐앙 했었다.
이번엔 꼭 만나리!!
 
예약은 여기저기 알아보다 마이리틀트립에서 신청했다. (링크는 아래에 ↓)
 
https://myrealt.rip/98JP33

[바다거북서식포인트] 오키나와 케라마제도

[바다거북서식포인트] 오키나와 케라마제도 체험다이빙/스노클링/액티비티1일 자유투어(한국어)의 후기, 가격을 확인하고, 지금 바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세요.

www.myrealtrip.com

 


 
 
메세지로 요청하면 호텔까지 픽업 드랍 다 가능하다.
첫 날부터 오키나와 대중교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터라, 당연히 픽드랍을 요청했고 오전 약속한 시간에 차량 탑승 후 나하에 있는 엔강항구로 이동했다.

나하 엔강항구
 
 

 
업체는 일본 업체였지만 한국말이 능숙한 사람들이라 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투어객의 4분의 3정도가 한국인, 나머지가 일본인이었다.
명단 체크 후 승선하고, 선박 내에서 프로그램 설명, 교육 및 주의사항도 안내한다.
 
우리가 가는 섬은 케라마/게라마 제도이다.
https://maps.app.goo.gl/PxAatbZPWseX85vm7

게라마 제도 국립공원 · 109 Zamami, Shimajiri District, Okinawa 901-3402 일본

★★★★★ · 국립공원

www.google.com

 


 
 
배를 타고 섬으로 약 30분 이상 들어가는데 하늘이 너무 너무 예뻤다.
오키나와 바닷바람을 맞는데 온도와 바람의 세기가 딱 알맞아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가전제품이 0-100으로 가면서 충천이되는 것처럼 내가 그렇게 점점 힐링되는 중인 것 같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스쿠버다이빙 수트를 먼저 입고, 스노쿨링 장비를 준다.
스쿠버다이빙은 반드시 강사의 지도하에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1:1 이나 1:2로만 진행되서 기다리는 시간에는 자유롭게 스노쿨링을 하면 된다.
 
고프로는 4000엔을 추가로 내면 대여할 수 있는데, 난 대여하지는 않았다.
 

 
스노쿨링 할 때 물고기들이 모여들게 하려고 빵 조각을 주시는데, 그걸 바다에 던졌더니 막 모여든다. (계속 똑같은 물고기들이 오는거 같은데, 배부른데 먹은거 까먹고 계속 오는거 같다ㅋㅋ)
 

 


 
드디어 스노쿨링 시작!
깊이 들어가는게 아니니 고프로 대신 방수팩에 폰을 넣어 찍어봤다.
(그런데 이 방법 비추!! 방수가 잘 되서 휴대폰에 물이 직접적으로 들어간 건 아닌데, 나중에 호텔로 돌아오니 폰에 물 들어갔다고 계속 알람 떠 있고, 배터리도 얼마 없었는데 충전도 안되서 엄청 불안했다. 드라이로 한시간 정도를 말리고서야 겨우 회복되서 식겁했다ㅠㅠ 왜 이런거야ㅠㅠ)
 
스노쿨링 하면서 놀고 있었더니 내 스쿠버다이빙 차례가 왔다. 드디어!!
강사님한테 들어가기 전에 꼭 바다거북이 찾아달라고 애원했다. 이게 내가 오키나와에 온 이유니까 ㅋㅋ (바다거북이 너가 뭐라고 나를 설레게하니;;)
강사님이랑 굿럭을 외치며 입수!!
 
어떻게 이런 생물들이 물 속에 존재하고 있는지 바닷속은 정말 너무 신비롭기만 하다.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강사님이 가까이 빨리 오라고 저기서 다급한 신호를 보낸다. (나중에 알려주시길 바다거북이가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못 본단다.)
 
다가갔더니 보인다! 꺄~~ 바다거북이닷!!
 

 
얼른 가봤더니, 짠!!
아기 거북이었다!!! 아 작고 소중해 ㅋㅋㅋ
 

 
어른 거북이는 훨씬 더 큰데, 아기라서 이 정도 사이즈. 열심히 헤엄치고 있다ㅋㅋ
근데 엄마는 어디있고 혼자 방황하는거니??
 
여기서 아쉬운건, 강사님이 사진을 찍어주시긴 하지만, 고프로가 없는게 좀 아쉬웠다. 직접 보는거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대여를 안했는데, 영상으로 멋진 광경을 남길 걸 그랬나보다 후잉,,
 
어쨋든 바다거북이 만나기 성공!!!
 


 
스쿠버다이빙을 기다리면서 다른 분들이랑 플라잉보트도 탔다.
저 구름 예쁜거 좀 봐,, 히야,, 나 운다ㅠㅠ
 

 

 
아 근데 이거 세상 꿀잼!! (영상 시끄러울수 있음 주의)
다른 말 필요가 없다 이거 무.조.건. 타세요!!
 
플라잉보트도 타고 이제 무인도 체험이 남았다. 이건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자유롭게 갔다올 수 있고 선박에서 무인도까지 제트보트로 이동한다.
 

 
그냥 아무도 살지 못하는 아주아주 작은 섬이다. 할 게 없다 여기. 그냥 제트보트 타고 싶어 온거다 ㅋㅋ
30분 뒤에 제트보트로 다시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정말 할 게 없어 그냥 걷고 사진 찍고 앉아 쉬고.. 그러다 발견한 아주 새파란 물고기! 어쩜 이리 색이 예쁘지.
 

 


 

 
이제 일정을 마칠 때가 됐다.
오랜만에 이렇게 여유로움 속에서 제대로 힐링한 것 같다.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오키나와에서 가장 즐거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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