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로 가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이 시작할 무렵, 좀 더 일찍 여름을 만끽하고 싶었다. 이쯤 유튜브 알고리즘이 또 내 마음을 읽고 스쿠버다이빙 영상이 계속 뜬다. 예전에 세부에서 해본적이 있는데, 다시 해보고 싶어진다(무서운 알고리즘의 세뇌력;;;). 근데 마음이 벌써 들뜬다 ㅋㅋ 어디를 가볼까? 3일만 시간을 낼 수 있어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동남아까지 갈 순 없고, 가까운 곳 중에 생각해 낸 곳이 #오키나와 였다.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만큼 이국적이면서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분위기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https://maps.app.goo.gl/Q2n3FT1ebdcG5cti6
오키나와현 · 일본
일본
www.google.com
제주항공 오키나와행
항상 비행기표를 여행 출발이 가까워 구매하다보니, 이번에도 나의 항공권은 비싸질수 밖에 없다. 처음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했을 때 직항기준 40만원 초반이 가장 저렴했는데 점점 올라 5일 정도 지나니, 똑같은 비행인데 477,550원이 되어있었다. 이왕 가기로 한거, 더 오르기 전에 발권하자.
제주항공 7C 1802편,
인천 오후 1:30 출발 - 오키나와 오후 3:45 도착 예정으로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호텔 콜렉티브 (Hotel Collective)
여행을 갈 때마다 제일 시간이 걸려 고민하는 것이 숙소의 위치다. 오키나와 섬을 위아래 두 파트로 나누어서 여행을 많이 하는것 같다. 윗쪽 지역인 차탄(Chatan), 보다 아래쪽 지역이 나하(Naha)이다. 차탄쪽이 바다고 가깝고 좀 더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데, 일정이 3일 뿐이라 시간을 아껴야해서 일단 공항과 더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곳인 나하 지역에 머물기로 했다.
(* 참고로 지하철이 없고 버스만 있는 오키나와에서, 나하 시내에서 차탄까지는 약 한시간 이상 걸린다. 교통체증이 아주 심한 출퇴근 시간 겹치면 일 이차선 밖에 없는 이 땅에 두 시간 이상걸림.. 헬이다.)
호텔은 검색해보니 마이리틀트립이 최저가여서 여기서 예약했다.
호텔 링크는 아래에 ↓
https://myrealt.rip/94X221
나하 - 호텔 컬렉티브 후기, 가격, 위치 - 예약
호텔 컬렉티브의 후기, 가격을 확인하고, 지금 바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세요.
accommodation.myrealtrip.com
오키나와는 물가가 비싸지 않은것 같다. 엔화가 떨어진것도 있지만, 고급 리조트를 제외한 4성, 5성의 괜찮은 호텔들도 비교적 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었다.
나하의 호텔들을 찾아보다가 5성 호텔인 호텔 콜렉티브(Hotel Collective)가 괜찮아보였다. 고른 이유는 야외수영장이 있었고, 공항버스 및 일반버스 정류장이 호텔 바로 앞에 있었다. 국제시장과 아주 가깝고 주위에 맛집, 상점들도 많은 나하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거의 신식 호텔이다. 오케이 여기로 예약!
📌호텔 콜렉티브 (Hotel Collective)

이때까지만해도 블로그를 작성할 계획이 없었어서 호텔 내부 및 룸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컨디션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도쿄에 비할건 아니지만, 예전 도쿄 시내 중심의 나름 이름도 있는 4성 호텔에서 최악의 룸을 경험했기에(화장실이 내 몸 두개 들어갈 사이즈, 방은 캐리어 펼 자리도 없음, 방음도 전혀안되서 옆 방에 xx하는 소리 밤새 듣고 등등), 사실 그 이후로 오사카에 갔을 때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렀었다.
오키나와 호텔은 어떨지...
무엇보다 방이 크다!(크다기 보다 보통 호텔 룸 사이즈일텐데 워낙 도쿄 호텔에서의 강한 인식 덕에 크게 느껴진 걸수도ㅎㅎ)
혼자인데 트윈침대가 있는 방으로 배정받았고, 깨끗하고, 로브도 있고, 슬리퍼, 어메니티 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조식도 일본식으로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다.

조식 때 저 미역같은거 처음 봤는데, 식감이 정말 특이했다. 해초같은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재밌고 맛있었다. 뭐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길에 지나가다 파는거 발견! 출국 때 오키나와 공항에도 있어서 올 때 사왔다 ㅋㅋ
바로 이거!
이름이 우미부도? 영어로는 Sea Grapes! 바다포도 이름도 기엽당 냠냠


직원들도 친절하고 체크인, 체크아웃 모두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다른 몇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여기 호텔 냉장고에 있는 음료가 서비스라고? 그래서 마시고 싶은거 마셨는데, 나중 체크아웃하고 나서 내 카드로 결제가 되었던데, 규정이 바뀐건지 모르겠다. 내가 마신거고 크게 상관은 안하지만, 서비스가 더 이상 아닐수도 있으니 호텔에 문의한 후에 마시는것이 좋겠다.
이 호텔의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무료주차가 아니다. 그래도 하루 최대 주차요금이 3만원 정도라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5성 호텔에 묶으면서 주차비도 내야하는건 좀 야박해잉!
그리고 하나 더! 화장실 앞 조명!
넘 밝지도 않고 은은한데 사진 찍으면 분위기 알아서 잡혀 나온다 흐흐,,
여기 가면 화장실 앞에서 셀카 백만장 찍으세요!! ㅋㅋ
그럼 여기까지 오키나와 호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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