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두바이에 와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정은 #사막투어다!
저번에 모로코 여행 계획이 스페인으로 바뀌면서 넘 기대했던 사막투어를 못 가서 아쉬웠는데, 그래서 이번 두바이 사막투어를 엄청 기대했다.
예약은 #마이리틀트립에서 후기도 꼼꼼히 보고 내가 원하는 일정이 있는지 다 살펴본 후 골랐다.
첫 번째 조건은 오후 타임이지만 바베큐 저녁식사는 안 하는 프로그램,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액티비티가 다 있는지였다.
사막의 선셋이 보고 싶어 오후 타임을 신청하고 싶었는데, 오후 프로그램은 거의 대부분 바베큐 디너가 포함이 되어 있었다. 찾고 찾다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업체가 있어 바로 예약했다.
두바이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시간을 아껴 저녁은 부르즈 할리파 분수쇼를 보면서 먹고 싶어서다.
마이리틀트립 두바이 사막투어 프로그램 예약링크는 아래에 ↓
https://www.myrealtrip.com/offers/133956
두바이 레드 듄 사파리 투어 & 액티비티 (업체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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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s.myrealtrip.com
프로그램
호텔 픽업 및 하차
낙타 타기(2~3분)
4x4 차량으로 모래 언덕 탐험(듄 베이싱)
사막에서의 사진
샌드보딩
쿼드바이크(옵션)
총 시간 : 픽업 및 드랍 포함 4시간
쿼드바이크를 꼭 타라는 후기를 몇 개나 봐서 35분 쿼드바이크 포함 옵션으로 선택하니 가격은 92,383원이었다. 환율을 적용해서 원단위까지 나왔나 보다.
예약을 하면 마이리틀트립에서 대화하다, 왓츠앱 whatsapp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미리 설치해가면 좋다. (외국 업체이다 보니 영어로 대화 함 - 간단한 확인 정도)
호텔에 픽업, 드랍 다 해줘서 넘 편하다.
나 혼자랑 또 다른 팀을 태우러 갔는데, 한국인 팀이었다!
엄마와 초딩 아들 둘 ㅋㅋ 나 혼자 심심했는데 잘 됐다 히히
한 시간쯤 달리다 보면 듄 베이스에 도착한다.
쿼드바이크부터 타는데,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35분 정도를 아무것도 안 하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 다른 한국 팀은 두 초딩 아이들이 막상 쿼드바이크를 보고는 재밌어 보였는지 타고 싶다고 해서 더더 비싸게 주고 현장 결제를 하고 결국 다 같이 타기로 했다. (**꼭 미리 포함된 옵션으로 예약하기!!)
낙타 타기 체험
여분의 쿼드바이크가 아직 없어서 좀 기다리는 동안 낙타 타기 체험을 먼저 했다.
낙타 가까이서 처음 본다! 엄청 온순하고 생각했던 거 보다 넘 귀엽다 흐흐흐
속눈썹 진짜 길어 부럽당ㅎㅎ
낙타에게 마스크를 씌워놓은 이유는! 낙타 침이 병을 옮길 수도 있다고..
그 예전의 메. 르. 스. 가 너 때문이었지...! 순간 ㄷㄷㄷ..
여기 땡볕에서 막노동하고 있는 낙타가 넘 불쌍하긴 한데.. 타보고 싶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힝... 낙타야 미안해 일단 탈게... 내가 낸 돈으로 맛난 거 먹고 힘내...
생각보다 높아서 무섭다. 타고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낙타 걸을 때 엉덩이 씰룩씰룩 요염하다 ㅋㅋㅋ
쿼드바이크 타기
낙타 타기 체험이 끝나고 쿼드바이크가 준비되어서 바로 탔다.
와 이거 왜 강추했는지 알겠다!! 완전 꿀꿀꿀잼!!!!!
이게 진짜 이번 사막투어의 하이라이트였다.
쿼드바이크 안 탔으면 그냥 사막투어했네~~ 정도였을 텐데,
쿼드바이크를 탄 게 신의 한 수였다. 진짜 넘넘넘 잼!!
이거 강추! 무. 조. 건. 타세요!!!
사막에서 포토타임
사막 깊은 곳으로 좀 더 들어오니 선셋 타임이 벌써 되었다.
사막에서의 일몰은 또 다른 느낌이다. 허허벌판 모래와 불그스름한 색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일몰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많이 건질 수 있다. 가이드님이 아주 열심히 많이 찍어주신다. 인스타용으로 ㅋㅋㅋ
사진 찍다가 매도 어디선가 데리고 온다. 넘 귀여워 배 통통한 거 좀 봐ㅠㅠ
매랑 같이 사진 찍어주시고 나중에 투어 끝나고 사진 인화해서 판매한다.
사는 건 선택이고, 나는 구매하지는 않았다.
샌드보드 타기
그리고 샌드보드 타기!
일어서서 못 타겠어서 그냥 앉아서 탔는데 이것도 마지막에 망.. ㅋㅋ
보드 잘 타시는 분들은 일어서서 타면 넘 재밌을 거 같다.
듄 베이싱
어떤 분들은 듄 베이싱 때문에 사막투어 때 멀미약을 미리 드신다고 봤다.
나도 차 멀미가 심한 편인데 어? 이건 멀미보다 그냥 놀이동산에 탬버린 타는 거 같다 ㅋㅋ
필수 준비물 & 투어 준비 꿀팁
1. 생수는 투어 업체에서 500ml 병으로 주신다.
다 마시면 또 사주시고 사주시니 물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2. 사막이다 보니, 투어가 끝날 즘엔 온몸에 모래 범벅이 된다.
나중에 샤워하면 입안은 물론, 머리카락 사이사이, 귀안 ㅋㅋ 속옷에서 계속 나온다 ㅋㅋ 쿼드바이크를 탈 계획이면 마스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입으로 들어가는 거라도 어찌 막아보자,,
3. 머리는 처음부터 세게 꽉 묶는 게 좋다. 스카프로 머리카락 전체를 두르면 그나마 산발 안될 수 있으나,, 머리 끈을 안 가져가서 나중엔 머리카락들이 정신을 잃어 얼굴을 다 휘어감고 노답이었다🤪
4. 운동화 노노! 모래가 잘 빠질 수 있는 샌들 오케이!
5. 낮투어 땐 햇빛이 뜨거울 수 있으니 자외선차단제 선크림 필수! 아니면 얇은 긴팔도 좋다. 저녁투어때는 특히 바베큐디너 포함시 온도가 떨어져 싸늘할 수 있으니, 긴 옷을 챙겨가면 좋겠다.
이번 사막투어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너무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다.
두바이 사막투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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