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사망 당시 함께 발견된 주사기 - 약물 마약 투약 확인 부검 진행

생전 휘성의 모습

2025년 3월 10일,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향년 43세)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팬들과 음악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발견하였으며,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망 발견 당시 휘성의 옆에 주사기가 함께 발견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물과 마약 투약 여부 및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하여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국내 R&B 음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최씨는 생전 마약 논란이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2020년 3월, 4월에는 수면 유도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휘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전해졌으며, 2023년 12월에는 SNS를 통해 "오랜만입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 때문에 오랫동안 집에 숨어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지난 6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을 향해 "다이어트 끝 3월15일에 봐요"라는 글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래퍼 버벌진트는 "함께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휘성 형"이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휘성의 사망은 최근 몇 년간 젊은 연예인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인해 연예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